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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2 봤다. 영화관 가기 무서워하는 7살 딸 열심히 꼬셔서, 겨우겨우 갔다. 나는 KT 통신사 vip여서 무료로 받고 동반 할인 받았다. 따라서 어른 2명, 7살 1명 해서 17500원 내고 봤다. 할인은 13500원 받았다. 포인트 차감 되었다. 원래 가격은 3만1천원 이었다. CGV의정부태흥에서 관람하였다.

가족과 정말 오랜만에 보는 영화였다. 마지막 봤던 영화가 보스베이비인것 같다. 암튼 다시 인크레더블2 얘기로 돌아와서, 이 영화의 1편이 개봉한지 14년이 되었다. 2004년 12월 15일 개봉한 인크레더블1. 그리고 지금 2018년 7월 18일 개봉한 인크레더블2. 여기에 내용은 거의 정확하게 이어지는데, 14년간의 세월의 공백이 무색하다고 해야하나? 이 영화는 나를 14년 전으로 별다른 통보도 없이 바로 소환해 버렸다. 왜냐하면 인크레더블 2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이 나이를 하나도 먹지 안핬다. 2004년의 내용에서 거의 그대로 이어진 것 같았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궁금해서 인크레더블1원에서 목소리 역할을 했던 사람이 14년 후 인크레더블2에서도 목소리 녹음을 한 사람(성우)이 동일한 사람이 있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목소리의 주인공들을 한번 찾아 보았다. 6명이나 있었다! 캐릭터 리스트는 아래 사진 참고! 미스터 인크레더블(아빠)와 엘라스티걸(엄마), 바이올렛(딸) 그리고 프로즌, 에드나, 언더마이너 이렇게 6명 이었다. 오오 14년 동안 목소리가 크게 변하지 않은 듯! 다행이다! 14년이란 시간이면,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면 14년이 흐른 지금은 22살 대학생. 내가 대학생이었다면 14년이 흐른 지금은 애 아빠가 되어 있을 30대 중반의 나이일 것이다.   



와우. 의정부 태흥 CGV영화관에 1등으로 들어갔다. 신나게 팝콘도 사고 콜라도 사고, 9000원 내고 CGV팝콘 콤보 하나 사 주었다. 추가금 내고, 달콤 팝콘으로 사서 9천원이다. 팝콘은 달콤 팝콘이지. 영화가 시작되었고, 1시간이 지나서 팝콘을 3명이서 다 먹었다. 살짝 아쉬웠지만, 팝콘과 함께 나오는 콜라를 어찌나 많이 마셨는지, 영화 막바지가 되어서는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영화에 다 집중이 안될 지경이었다. 오랜만에 영화관와서 적응 못했다. 영화 보기 전에는 화장실 꼭 다녀오자!


영화가 끝나고 바로 나왔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쿠키 영상이 없다고 하기에 잽싸게 빠져 나와서 화장실로 향했다. 자꾸 화장실 얘기를 하니, 독자분들에게 왠지 미안한 감정이 든다. 인크레더블 1, 2를 함께 준비한 브래드 피트가 아니고 브래드 버드 감독님 너무 감사합니다. 인크레더블 3까지 꼭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정말 신선했다. 시대의 분위기를 읽는 재미난 스토리로 인해,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고, 가족애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크레더블 1과 2는 어찌 보면 남자와 여자 주인공이 뒤바뀐 반대의 이야기. 


영화관 참 좋다. 가슴 설레이게 하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공항, 그리고 영화관. 영화관은 언제나 가슴 설레이는 장소이다. 


인크레더블2는 전체 관람가다! 7살 딸과 더빙이 아니고 자막을 보러 왔는데. 7살 딸 나이 또래가 한명도 없더라. 전체관람가이지만, 7살 또래의 친구들은 영어 원어민이 아닌 이상, 더빙을 봐야 한다. 내용 이해를 못할 수 있다. 그런데 중간 중간 무서운 장면도 많고, 무서운 분위기도 흐르고, 번쩍번쩍, 놀라는 장면이 많아서, 이거 전체관람가 맞나? 하고 영화 보는 도중 인터넷 검색을 해 보기도 했다. 전체 관람가 맞았다. 다행이 우리 7살 딸은 영화가 끝나고. 아빠! 이 영화 너무 재밌다! 다음에 또 보고 싶다~ 한번 더 봐도 되?" 라는 말을 연발했다. 다행히 재미있었나 보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평점은 무려!!!!! 9.34점!!!! 사람들의 추억 소완 + 속편의 화려한 복귀 + 탄탄한 스토리 + 잭잭의 하드캐리가 합쳐진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믿고 보는 피사 + 디즈니. 최고다. 



인크레더블2를 본 후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은 명대사 중에 내 머리속에 남아 있는 명대사 몇가지를 캡쳐해 보았다. 내 마음속 최고의 명대사는 "YOU ARE NOT GOOD, YOU ARE SUPER" 이다. 내가 아빠라서 그런지, 저런 말을 딸에게 들으면 눈물날 것 같다.



아래는 인크레더블 1 정보이다. 2004년 12월 15일에 개봉을 했따. 와우 정말 오래전이다. 무려 14년 전이면 정말 먼 과거의 일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영화 기술력은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닌가 싶다. ㅎㅎㅎ 7살 딸이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인크레더블2 안볼꺼야 무서울꺼 같애 했었는데, 지금은 아빠 인크레더블1도 나 보고 싶어. 라고 한다.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크레더블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우리 7살 딸은 미니특공대에 비유를 했다. 미니특공대에 나오는 맥스는 힘이 세다. 미스터 인크레더블 같다고 했다. 미니특공대에 나오는 볼트는 굉장히 빠르다. 대쉬 같다고 했다. 미니특공대에 나오는 루시는 보호막을 쓸 수 있다. 바이올렛 같다고 했다. 미니특공대에 나오는 세미는 점프를 잘한다. 엘라스티걸 같다고 했다. 왠지 모르게 어린 시절 시험문제 중에 짝맞추기 문제를 잘 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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