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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로 출장을 갔다

서머셋 웨스트 포인트에

숙박을 했다.

이곳에 티비가 너무 좋더라

삼성 티비이고

밑에는 삼성 사운드 바

최첨단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었고

티비의 화질도 너무나 좋았다.

그래서 하루는 밤에 HBO를 틀었는데


글래디에이터가 했다.

리틀리스콧 감독

2000년 개봉작

주연 러셀 크로우

네이버 평점 9.36점이라는 어마무시하게 높은 숫자






오랜만에 봤는데

역시 명작은 명작.

내용, 구성, 캐릭터의 살아있음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어느새 앤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었다.


18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인데

지금 봐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2018년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막시무스

최고의 장군. 멋진 이름. 칼. 

권력, 야망, 배신, 사랑


명장면

검투사 경기가 끝나고 황제가 나와서

가면을 벗으라. 너는 이름이 무엇이냐


내 이름은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어스

북부군의 지휘관이었으며 펠릭스 부대의 장군이자

진짜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충성스란 신하였다

살해된 아들의 아버지이자, 살해된 아내의 남편이며

나의 복수는 이번 생과, 다음 생까지 가져갈 것이다.









나이들어 다시봐서 느낀 점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권력.

권력을 위해서 행해진 무차별적인 살해.

그당시에는 왜 저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권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벌어지는 안타까운 상황들.

이래나 저래나 명작 글래디에이터. 이날도

다시한번 감동 받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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