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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검단산 동계 백패킹을 다녀 왔습니다. 지금은 3월 중순이라 온도가 벌써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데, 2주 전만 해도 밤에는 영하 9도의 온도를 경험할 수 있는 동계 백패킹 시즌이었습니다. 검단산은 하남에 있는 산으로 초보자에게 백패킹 하는 장소로 쉽지는 않은 곳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천천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도착을 하고, 힘들게 온 보람이 있었던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진짜 감동 많이 받고 왔습니다. 일몰과 일출이 정말 기가막히게 이뻐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글 순서는 아래와 같이 정리 해 보았습니다.

  • 검단산 위치
  • 검단산 코스
  • 검단산 백패킹 난이도
  • 검단산 백패킹에서 먹은 것
  • 검단산 일몰
  • 검단산 야경
  • 검단산 일출
  • 검단산 백패킹 시 주의해야 할 점
  • 검단산 내려와서 먹을만한 맛집
  • 검단산 소개
  • 검단산 다녀온 유튜브 영상

검단산 위치

검단산 위치는 서울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남시 신장동 검산산이 주소 입니다.

검단산 코스

들머리는 현충탑입니다. 주소는 경기 하남시 창우동 461-9 입니다. 현충탑 끝까지 가면 차를 세우고 돌리기가 힘듭니다. 현충답에 가까울수록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주말에는 현충탑 끝에 주차 관리를 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차 돌리고 하는데 안내를 해 주십니다. 여기는 하루에 2천원 카드로 결재를 하는 유료 주차장입니다. 저는 검단산에서 백패킹을 했기 때문에 전날 주차를 하고 다음날 나가도 2천원 지불을 했습니다. 24시간 내로 나가면 2천원인 셈입니다. 

현충탑에서 출발을 해서 검단산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1개밖에 없습니다. 현충탑 오른쪽으로 해서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이 주차장입니다. 그리고 현충탑 앞으로 해서 현충탑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그 앞에 레인저 분이 지키고 계시더라고요. 비박하러 가세요? 라고 물어보시길래 네 맞습니다. 그랬더니, 불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라고 하셔서, 네 비화식입니다. 라고 대답하고 지나갔습니다. 살짝 쫄았습니다.

 

검단산 백패킹 난이도

. 소요시간 : 15시에 출발해서 막걸리 먹는 곳까지 1시간 15분 걸렸습니다. 그리고 정상까지는 1시간 50분 걸렸습니다. 
. 등산 거리 : 편도 2.5km
. 난이도 : 체력이 약한 저에게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동계 백패킹 배낭 12kg 들고 산에 간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저질 체력이라서, 아마 일반인 분들의 눈높이와 비슷할 껍니다. 여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등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백패킹용 박배낭을 메고 산에 간다면 저는 1시간 내외의 거리가 가장 좋은거 같은데 거의 2시간에 가까운 등산을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 등산로 수준 :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인기 산이기 때문에 길은 정말 아주 좋습니다. 그리 험하지 않습니다. 경사도 국립공원에서 말하는 <어려움> 혹은 <매우 어려움>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보통의 난이도로 길게 갑니다. 백패킹 하면서 보면 내려오시는 분들과 많이 마주치는데, 7~8살 되는 꼬마 아이들도 산에 갔다가 내려오는 것을 5가족은 보았습니다. 사실 보면서 아이고 애들이 고생이 많네 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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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백패킹에서 먹은 것

. 저녁메뉴 : 스탠리 보온물통에 뜨거운 물 가져가서 육계장 사발면 먹었습니다. 계란 삶은거 1개하고 편의점에서 파는 소시지 1개 넣고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술은 참이슬 1통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 아침메뉴 : 아침은 간단하게 콘스프 뜨거운물(아니고 미지근한물) 에 타서 먹었습니다. 보통 아침은 간단하게 목만 축이고, 내려가서 국밥류를 먹습니다.

검단산 일몰

와 진짜 검단산에 백패킹 하러 가지 않았다면 볼수 있었던 풍경일까요? 진짜 해가 너무 선명하게 저 넘어로 떨어지는데, 너무 멋진 장관이었습니다. 롯데타워가 옆에 보이는데 진짜 너무 신기한 풍경을 봤다고 해야 할까요? 이날 해지는 시간이 6시 반쯤 되었는데, 그때까지 일볼을 보시는 등산객들이 계셔서, 아직 텐트를 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 다 내려갈때쯤은 해가 져서 어둑해지시 시작할때였고, 이때부터 백패킹 오신 분들이 텐트 치기 시작하셔서 저도 텐트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라라랜드 같지 않나요? 라라랜드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 같아요. 막간을 틈타 뮤직비디오 하나 유튜브로 삽입해 보겠습니다.

https://youtu.be/LQnXtAvuvG4

검단산 야경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진짜 일몰, 야경, 일출 어느것 하나 놓칠것이 없는 최고의 선물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도심과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별이 선명하게 잘 보였고,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검단산 백패킹

게다가 서울의 도시뷰, 시티뷰는 진짜 황홀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내가 혼자 한개의 불을 켤때는 그렇게 큰 감동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불빛이 10명이 되고, 100명이 되고, 천명이 되고, 만명이 되고, 어느 임계점을 돌파하여 십만, 백만, 천만의 불빛은 이런 멋진 야경을 만들어 냅니다. 지구상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풍경입니다. 검단산 백패킹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더군요. 서울의 야경에 마음껏 취할 수 있다. 물론 이날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너무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야외에 오래 버티기는 힘든 날이기는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야 하늘이 맑고 날씨가 좋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참 이상하죠? ㅎㅎ

검단산 일출

하아 진짜 감동의 연속입니다. 검단산의 일출 또한 미친듯이 아름다웠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풍경이라고 해아 할까요? 구름한점 없는 하늘이고, 산 저편에서 피어오르는 태양을 보고 있자니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영하 9도의 날씨는 너무나 추웠습니다. 그리고 해뜨는 시간이 앙침 6시 50분쯤 되었는데, 6시 10분쯤 되자, 사람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일출을 보러 올라오신 분들도 너무 추웠기 때문에 버티지 못하고 내려가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겨울의 산은 정말 춥습니다 여러분. 방한 대책이 에베레스트 산 가는 사람처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한국의 산 정상에서는 오래 버티기 힘듭니다.

검단산 일출

일출을 보러 오신 분들께 피해를 주면 안되므로 6시 부터 깜깜한데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해가 뜨면 사진 몇장 찍고 내려갈 준비를 완료 했습니다.

검단산 내려와서 먹을만한 맛집 추천

. 가게명 : 송원해장
. 주소 :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 412
. 추천메뉴 : 갈비해장국 - 이런 메뉴 처음 봤습니다. 선지 해장국에서 선지 대신 갈비가 들어있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 가격 : 10,000원

검단산 소개

하남시 홈페이지에서 발췌 : 검단산(657m)은 하남시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편리함으로 인해 등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한성백제 500년의 도읍지인 하남 위례성을 지키는 영산이기도 했던 검단산의 ‘검’은 거룩하고 신성한 숭배의 대상을 일컫던 말로 ‘검단’이란 성스러운 제단을 의미합니다. 곳곳에 백제 초·중기의 왕들이 국가의 번영과 태평을 빌던 제단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현재에도 매년 산악인들이 산신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정상 부근은 넓은 공터로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검단산 다녀온 유튜브 영상

검단산 백패킹 다녀와서 남긴 유튜브 영상 입니다.

https://youtu.be/kGPg73Kslm4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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