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문고리 거래 나만의 5가지 룰(중고 거래)

요즘에 당근마켓에서 거래를 많이 합니다. 코로나가 길어지니, 중고거래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문고리 거래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명 비대면 거래로 이런 얼굴보지 않고 거래하는 방식이 좀더 유행을 하게 된 느낌입니다. 제가 당근마켓을 시작한 이래로 3년간 200개의 중고 물건을 팔아 오고 있는데, 2020년부터는 비대면 거래가 거의 70% 이상이었고, 2021년은 그 횟수가 더 많아 졌습니다. 

문고리 거래란?

저는 중고 물건을 사는 것보다, 중고 물건을 파는 비율이 훨씬 높은 사람입니다. 채팅으로 거래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문고리 거래 가능하신가요? 문앞에 놔두시면 제가 다음날 찾아 가겠습니다." 라고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문고리 거래가 뭐지? 하고 생각하고 인터넷을 찾아 보았습니다. 맨처음에는 이게 무슨 뜻인지 정확하기 이해하기 어려워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았습니다. 바로 비대면 거래입니다. 파는 사람이 물건을 집 앞에 놔두면,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이 와서 가져가는 것입니다. 보통 아파트에서 좀더 가능한 거래 입니다. 경비 아저씨가 있으니까.

문고리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문고리 거래를 할때 몇가지 걱정거리와 서로간의 의견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돈 입금은 언제 받아야 하는 걸까?
2. 아파트 1층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시는데, 가르쳐 줘도 되는 것일까?
3. 차를 가지고 아파트 단지 들어올때, 차단기 어떻게 들어오냐고 물어보시는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일까?
4. 문고리 거래가 구매하는 사람 집 앞까지 물건을 가져다 주는 경우도 있을까?
5. 판매자를 믿을 수 있는가?

그럼 위의 문제점에 대해 제가 만든 룰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룰까지는 아닙니다. 제가 만든 저만의 룰입니다. 이렇게 수없이 거래를 했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약 100건 이상의 문고리 거래를 했던 것 같습니다.

1. 돈 입금은 언제 받아야 하는 걸까?

물건을 사러 오시는 분이 입금을 먼저 해야 합니다. 내가 물건을 내놓고, 내 집 주소를 알려주기 전에 입금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예약도 성사가 되고, 구매자를 믿을 수 있습니다. 만약 물건을 구매하시는 분이, 물건을 보시고, 마음에 안드신다! 그러면 다시 판매자는 돈을 돌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입금되지 않았는데, 저의 집 주소와 물건을 문 앞에 내 놓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통 그렇게 다 거래를 하십니다. 단, 너무 비싼 물건은 항상 직거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5만원 이상)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으니, 거래 당사자 간의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아파트 1층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시는데, 가르쳐 줘도 되는 것일까?

제가 사는 아파트 1층은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쳐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단 와 보시라고 합니다. 일과시간에는 1층에 관리실 아저씨도 있고, 출입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택배 아저씨도 계시고. 그리고 한 2~3분, 5분까지 기다렸는데 아무도 출입이 있다고 할때만 비밀번호를 알려 주었습니다.

3. 차를 가지고 아파트 단지 들어올때, 차단기 어떻게 들어오냐고 물어보시는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일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방문자 라인으로 들어오신다음에, 경비실 버튼 누르고, <몇동 몇호에 중고 거래 하러 왔습니다~> 라고 얘기 하라고 알려 드립니다. 그러면 경비실에서 문 열어 줍니다.

4. 문거리 거래가 구매하는 사람 집 앞까지 물건을 가져다 주는 경우도 있느냐?

이런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마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고서는 거의 없는 경우 일 것 같습니다.

5. 판매자를 믿을 수 있는가?

항상 이것이 걱정이기는 한데, 그나마 당근마켓이라는 어플이, 사람마다 온도 표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면 그나마 이 사람이 중고 거래를 다른 사람들이랑도 많이 했구나. 약간은 믿을 수 있겠구나, 판단하는 잣대가 됩니다. 36.5도에서 시작을 하는데, 36.5도 보다 높으면 일단 저는 믿어 봅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더 좋습니다. 추가로 판매 내역, 거래 내역, 거래 횟수 등도 볼수가 있는데, 이것을 보면 그나마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는 순간에 빠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문고리 거래, 비대면 거래. 코로나가 만든 새로운 비대면 중고 거래의 풍경이네요! 저는 미니멀라이프를 위해 열심히 제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열심히 팔아 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저의 집에는 짐이 왜이리 많은 걸까요 ㅠㅠ 아직 미니멀라이프는 갈길이 멀은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도 당근 막켓으로 열심히 중고 물건을 팔아야 겠습니다! 

관련글

2021.11.23 - [생활에도움이되는이야기] - 당근마켓 문고리 거래 나만의 5가지 룰(중고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