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4일 수요일이었다. 나는 오랜만에 종각역 지하철 역에서 내려 명동 롯데 백화점 앞까지 걸어갈 기회가 있었다. 종각역. 2000년 밀레니엄 시대의 시작을 추억하는 장소이다. 나도 이때 대학생이었는데, 친구들을 만나러 종각으로 2000년 1월 1일 새벽에 가기도 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친구들을 만나기가 정말 힘들었다. 이날 여기를 지나간 것은 오후 4시 쯤이었는데, 해가 반 정도 종각을 그림자로 덮고 있었다. 종각 하면 대학생 시절 시사 ybm, 파고다 어학원 등 여러 영어 학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했다. 종각 부터 종로 3가까지가 유명하다. 학원 공부가 끝나면 근처 술집으로 삼삼오오 모여서 술한잔 하며 친구들과 헤어지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종각역은 또한 겨울이 되면 스키장을..
한국/한국방문한곳이야기
2018. 8. 4.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