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샤갈의 위대한 유산 Love and Life.7살 딸과 관람

오늘도 방학을 맞이하여 박물관이나 미술관 견학을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끝에 예술의 전당이 가고 싶어서, 이곳에 미술 전시회가 무엇을 하나 알아보았다. 찾아보니 샤갈 러브 앤 라이프 전시회가 하고 있었다. 2018년 6월 5일 부터 2018년 9월 26일까지 전시회가 진행이 되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7월 2일 이었다. 

낮 15시쯤 방문을 했다. 한가람 미술관 이곳 3층에서 샤갈 러브 앤 라이프 전시회가 진행되었다. 비가 하루종일 억수같이 온 날이었는데, 이곳에 도착하자 잠깐 비가 그쳤다. 그래서 우산을 쓰지 않고 밖을 잠시 거닐 수 있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도착을 하니, 7월 13일 부터 9월 26일까지는 너의 이름은 으로 유명한 작가인 신카이마코토 전이 예정되어 있었다.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걸 보니 관심이 갔다.

아무튼 7살딸과 함께 우리는 한가람 미술관 3층으로 향했다. 가격은 어른 15000원, 어린이는 9000원이었다. 계산을 하고 들어가려고 하자 앞에서는 안내를 해주었는데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내부 사진은 1장도 찍지 못했다. 다행이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샤갈의 그림들이 벽에 걸려 있어서 이것을 배경으로 일곱 살 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시 샤갈 에 러브앤라이프 전시회를 갈 관람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나는 이 티켓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을 했고, 평인 오후 3시 쯤인 시간에 사람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안쪽으로 입장을 했는데, 샤걀의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던 것인가? 우아하게 교양을 쌓으러 오신 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분위기 있게 잘 꾸며 놓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샤갈의 그림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람하였다. 반면 나와 7살 딸은 이리 뛰어 다니고 저리 뛰어다니며 관심 있는 그림만을 찾아서 후닥닥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깡총 거리며 뛰어 다니자, 일하시는 분이 "여기서 이렇게 뛰면 안되요~" 라고 해서 우리는 차분이 걸어다니기로 했다. 말소리도 크게 낼 수 없었다. 조용히 차분한 분위기의 관람이어서, 귓속말로 속닥속닥 거리며 샤갈의 그림을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관람을 다 끝마치고 나오기 전에 샤갈에 대한 다큐멘터리 식의 짧은 영상을 2군데에서 보여주는데, 이것도 2번 3번 보았다. 영화 보는 느낌이었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안쪽에 에어콘이 너무 강하여, 긴팔 가디건을 가져갔었는데, 다행히 7살 딸이 "아빠 가디건" 해서 그걸 입고 샤갈 영상 상영하는 것을 보았다. 

예전에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이라는 커피숍을 기억한다. 10~20년 전쯤 강남에도 있고 여기저기 유명한 곳이면 이 커피숍이 있어서 내가 샤갈을 기억한다. 오늘 전시회를 둘러보고 나니, 마르코 샤갈이라는 사람은 진짜 멋진 예술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자란 곳, 태어난 곳, 지내온 곳, 샤갈의 가족, 아내, 딸 이다 등, 어렴풋이 그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샤갈 러브 앤 라이프 전시회를 다 관람하고 나오니, 역시나 거쳐가야 하는 코스 기념품 샵! 우리 딸은 다행히 2천원짜리 연필을 골라 주셔서 기분 좋게 구입을 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주차 요금을 내야 했다. 주차 요금 사전 정산기가 여기저기 많이 있다. 이날 우리는 꽤 오랫동안 예술의 전당에 머물렀는데, 3천원의 주차요금을 지불했다. 생각보다 싸다고 생각했다. 비싼 전시회를 관람해서 그런가? 다행이다.

7살 딸의 일기. 글씨가 비록 삐둘빼뚤하지만 오늘 샤갈 전시회를 보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일기를 썼다.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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