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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의 한국어 공부 열풍


요즘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어 공부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한국어과에 진입을 하면 다른 학과보다 월급이 2배라는 통계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놀랍다고 생각을 하는데,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듯이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명인데, 1년에 토익(영어) 응시자를 잠시 살펴 보자. 2011년 우리나라 토익 응시생 수를 뽑아놓은 자료가 있다. 이것에 따르면 2011년이 토익을 가장 많이 봤던 해인데, 1년에 무려 211만명이 응시를 했다. 5천만 인구중에 211만명이 시험을 본 것이다. 무려 4.2%가 시험을 본 것이다. 물론 중복해서 시험을 본 사람들도 있겠지.

동일한 개념으로 베트남 인구는 9600백만명이다. 여기서 30만명이 토픽 시험을 본다는 것이다. 상승세도 엄청나다. 백분율로 따지면 베트남 인구의 약 0.3% 가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대단하다. 우리나라 언어인 한글이 베트남에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은 방탄 소년단을 포함하여 한류열풍의 주역들이 큰 몫을 한 것 같고, 축구감독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베트남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이미지와 관심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한국어 전공을 하면 다른 전공보다 월급이 2배가 된다는 통계를 보았을때, 정말 한국어의 수요 또한 무시못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래는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베트남 학생이 쓴 글이다. 내가 보기에는 나보다 글을 잘 쓰는 것 같다. 단어, 어휘, 문장,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문장이다. 이렇게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베트남 사람들을 보니, 나도 자극이 많이 된다. 나도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싶은 생각도 부쩍 드는 요즘이다. 


한국어는 과학적 언어로서 한글이라는 명칭이 있고, 세종대왕이 1443년에 만든 언어입니다. 처음 한국어를 공부할 때 저는 한국어가 쉽다고 생각했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한국어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한국어를 공부한지 어언 3년 이 됐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동안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에서 말하기입니다. 왜냐하면 말하기는 제가 그 말을 생각해야 하는 시간이 글을 읽을 때나 쓸 때 보다 더 짧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듣기는 단어를 몰라도 우리가 속해있는 상황 속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말하기는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으면 자기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조금만 잘못해도 듣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내성적이라서 한국어 수업 중에 강의는 잘 들었지만 자주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인과 함께 대화를 할 때 한국어로 자기의 생각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특히 베트남어 문법에 의지해서 한국말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한국인들은 제 말을 이해하지 못 했습니다. 따라서 최선을 다하여 제 단점을 극복하고 한국인처럼 한국어를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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