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지에 사는데, 성복역에서 아파트 단지로 걸어오다 보면 이 나온다. 성복역에서 3분~5분? 집에 오다가다 보는 집인데, 한번은 주말에 저녁을 못먹어서 여기서 먹고 가야 겠다 하고 방문을 한 적이 있다. 그날 이후로 2번 더 방문을 했는데, 이집. 은근히 맛집인 것이다. 특히 수제비는 평소 먹고 싶은데, 실제로 반죽 해서 그것을 뚝뚝 끊어서 넣는 수제비는 만나기 힘든데, 이곳에서는 만날 수 있다. 진짜 수제비다. 그래서 나는 이곳을 나만의 성복동 맛집으로 선정했다. 성복역에서 집에 오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나만의 맛집인 셈이다. 이 가게의 이름은 이다. 이름 부터 군더더기 없다. 그냥 국수집인 것이다. 메뉴는 몇개 없다. 칼국수, 수제비, 칼국수. 그리고 얼큰한 맛을 먹고 싶으면 앞에 을 붙이면 된다..
이영자 맛집리스트가 요즘 인기가 많다.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이영자가 보여준 그녀의 맛집리스트 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그 음식점, 휴게소로 향하게 했다. 나의 아는 지인도 이미 그 맛집리스트 탐방에 나서머 고속도로를 타고, 계획에도 없던 휴게소 여행을 하는 것을 보면, 이영자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말 먹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고 싶은 능력이 있는 사람임에는 대한민국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은 용산에 국립박물관을 7살 딸과 방문한 날이었다. 용산에 와서 박물관도 보고 배가 고파서 집으로 가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내가 이곳에 가서 먹어보라며 얘기 해 주어서 방문하게 된 이영자 맛집리스트 중에 하나인 돈잔국수집! 가게의 정식 명칭은 돈까스잔치 동빙고점. 간판에는 옛날 왕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