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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일 월요일. 7살 딸과 나는 용산 국립 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하루는 이렇게 딸에게 물어보았다. "딸 어디가고 싶은데 있어?". "응 머미(미라) 보고 싶어, 아니면 무덤 보고 싶어~" 헉 머미? 무덤? 우리나라에 그런거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나? 고민 고민을 하다가 우선 인터넷에서 이집트 미라가 있는 박물관이 있는가 검색을 해 보았더니, 지금 시기에는 특별히 이집트 관련 전시회를 하고 있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박물관을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 하면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이 아니겠나? 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이곳이 어떻겠느냐 라고 물어보니, "좋아~"라고 응답을 해 주어서, 이쪽으로 가는 것으로 해 보았다. "참고로 이곳에는 미라는 없고, 우리나라 과거 오~~~래 전 조상님들이 만들었던 무덤이 있기도 하고, 그 조상님들의 뼉다구도 있기도 해~ 괜찮아?" 했더니 "오~ 신기한데~ 괜찮아~"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고고고!
이제 7살 이라서 이곳의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있는 전시물들을 잘 감상할 수 있을까? 이해 할 수 있을까? 관심이 없으면 어떻하지? 라는 고민을 가지고 입장하였다. 입장부터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입장료가 무료였기 때문이다! 입장료 무료! 주차비만 내면 되는 것이다! 주차비는 2500원이었다. 큰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큰 규모의 박물관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다. 딸에게 물어보았다. "귀에 이어폰 꼽고 설명해 주는거 있는데 이거 빌릴까? 아니면 궁금한 거 있으면 아빠가 설명해 줄까?" 했더니 "안빌려도 되~ 아빠가 설명해 줘~" "응 알았어~" 안빌려도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 7살 딸에게는 지도를 손에 하나 쥐어 주고, 미로를 따라 들어가는 곳으로 들어간 후 나가는 길을 찾아보자~ 그리고 길을 가다가 관심 있는 전시물이 있으면 멈춰 서서 보자~ 아빠가 설명해 줄께~
신석기 시대 부터 구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고조선,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대에 이르기 까지 흥미로운 흐름에 따라 미로를 따라 갔다. 역시나 말했던 예전 무덤들과 출토된 생활용품들, 그리고 미라는 아니지만 사람 뼈를 감상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관심이 많다! 학교에서 배운적이 있다고 한다! 와~~~ 놀랍다. 옛날에는 돌맹이를 뾰족하게 만들어서 동물들을 잡고 그랬다고. 잘배우고 잘기억하고 있네~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1층 절만쯤 지나는 곳에 높은 탑이 있다. 아주 멋지다~
이제는 다른 층으로 올라가서 불상이 있는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아빠! 왜 저 불상은 손이 없어? 진짜 어떻게 된거야? 이상해~" "응 저 손은 따로 만들어 져서 붙어 있었는데, 나쁜 사람들이 가져 갔나봐" "와 완전 나쁜 사람들이네~" 이런 얘기 하면서 구경해 갔다.
7살 딸은 용산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관심이 있는 것은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열심히 연신 사진을 찍었다. 무거울 법도 한데 씩씩하게 들고 다니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아빠 이렇게 찍어 놓으면 우리는 과거를 볼 수 있어. 나는 나중에 과거를 볼꺼야" 하면서. 말 참 신기하고 이쁘게 잘 한다 ㅎㅎㅎ 과거 라니 ^^
이 커다란 풍경도 신기했는지, 한참동안 바라보며,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가까이도 찍고, 멀리도 찍고.
아래 내용들은 내가 관심있어서, -_-; 찍은 것들이다.
역사의 갈림길에 선 정몽주와 정도전. 역사 공부가 왜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해 준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이다. ㅎㅎㅎㅎ 아이한테도 어른한테도 느끼게 해 주는게 많은 곳이네.
이것은 유명한 김구 선생님의 꿈. 문화 강국. 우리나라를 제대로 파악하고 계신 듯 하다. 요즘 한류로 세계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힘은 우리나라의 크나큰 장점이라고 생각을 한다.
마지막 동양화. "딸 어떤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어?" "응 나는 빨간색 좋아하니까 빨간 그림이 좋아" 내가 보기에 빨간색만 있는 것은 좀 무서운데 ㅎㅎㅎ
약 2시간 정도의 관람을 마치고, 이날 우리는 저녁식사로 이영자 맛집리스트 중에 하나인 돈잔국수를 먹었다. 용산 바로 옆에 동빙고점이 있는데, 가깝고 주차도 나름 할수 있어서, 바로 이곳으로 고고고! 신나게 딸은 돈까스 먹고, 나는 돈잔국수 먹고. 후식으로 팥빵 먹고.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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