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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노이에 출장을 종종 가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가끔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택시를 태고 호텔로 돌아오는 경오도 종종 있다. 사람들과 같은 호텔이면 삼삼오오 모여서 같은 호텔로 가면 되지만, 나 혼자 다른 호텔에 묵고 있는 경우라면 혼자서 택시를 타고 와야 한다. 이럴 때, 혼자서 택시를 타고 오면 처음에는 무서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하노이는 꽤 안전한 도시이고 칠절한 도시 중에 하나다. 그래서 한 두번 타다 보면 가지고 있던 긴장감은 이내 사라지고, 택시 타는 것에 익숙하게 된다. 그러다가 사건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노이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택시에 관련된 사건 사고는 늘상 있는 일이 되어 버렸다. 주변에서 들리는 택시 관련 사건 사고 경험담은 어쩌다 한두번 소식을 듣는 것이 아니고, 자주 듣게 되는 소식이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특히 술이 문제다. 술을 마시고 호텔로 돌아가는 한국인들한테 악의를 가지고 접근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런 술취한 한국 사람들을 노리고 한국 식당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태워간 후 잠이 들었을때, 핸드폰을 가져간다던가, 지갑에 있는 돈을 가져간다던가 하는 소식을 종종 듣게 된다. 


내가 당한 택시 사기 포스팅 아래 참고 하도록 하자




오늘의 제목은 "하노이에서 안전한 택시 회사는?" 이다. 현지인들과 여러 한국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 봤을때, 가장 안전한 택시는


마이린(녹색 - MAILINH), 오픈(연두색 - OPEN) 택시를 기억하도록 하자. 


좀 더 추가 하자면 SAO MAI, SAO HANOI 가 있다.




위험한 택시를 타기 가장 쉬운 호안끼엠 호수 근처이다. 보통 모닝 택시들이 상당히 위험하다. 마이린도 아니고, 오픈도 아니고, 이름 모를 택시 회사 마크로 치장을 하고 있고, 미터기도 있는 실제 택시 같은 차이다. 하지만 이런 차가 가장 택시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이런 택시를 가짜 택시라고 부르는데, 이런 택시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택시 미터기의 돈이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상승한다.

- 차 안에 안좋은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난다. 내부/외부 모두 지저분하다. 

- 택시 기사는 아주 반갑고 친절하게 응대를 해 주고, 어색한 한국어로 인사도 해 주고, 계~속해서 말을 걸어 온다. 영어든 베트남어든. 이것은 주위 분산용으로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다. 미터기에 돈이 올라가는 것을 나중에 알아채게 하려는 용도라던가.

이런 가짜 택시를 타게 되면, 화를 내고 싸우면 안된다. 여기는 외국이다. 한국이 아니다. 말도 안통하는데 싸우면 우리만 손해다. 싸움이 발생하거나, 트러블이 생긴 유형을 정리해 보았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실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인다.


1. 가짜택시 기사들은 흉기를 차안에 소지하고 있다. 

2. 싸우다 그런 흉기를 보고 위험을 느낀 한국인이 달리는 차에서 문을 열고 뛰어 내렸다

3. 한적한 곳으로 끌려가서 가짜택시 동로들에게 돈 뺏기기

4. 빨간 벽돌 든 가짜 택시 기사한테 위협 당하고 돈 뺏기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빛의 속도로 올라가는 미터기의 택시를 탔다면 조용히, STOP PLEASE. STOP OVER THER PLEASE. 해서 바로 내려야 한다. 절대 싸우면 안된다. 화는 나지만 표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환한 곳에서 내리고 미터기의 돈 다 주고 내리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항상 강조하고 싶은 것. 꼭 잔돈을 준비하고 다니도록 하자. 택시기사들. 잔돈 없다고.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10만동 단위의 돈을 많이 가지고 다니도록 하자. 10만동이면 5천원인데, 거의 어디든 갈 수 있다. 잔돈 거슬러 받지 않아도 아깝지 않은 돈이니, 트러블 발생하지 않도록 잔돈은 꼭 가지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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