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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 혼자 있으면
간장 계란밥을 많이 먹는다
한끼 식사로 최고의 음식이다.


어린 시절
나는 남동생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다
부모님은 항상 일하시느라
집에 계시지 않을때가 많았다.
그래서 주말이면 점심, 저녁
주중에는 저녁을 동생과 내가
해결했어야 했다.








어머니께서는 항상
이것 저것 많이 준비해 놓고 가셨는데
가끔씩 준비를 못하고 가신 경우
우리보고 마가린 밥 먹으라고 하셨다
그때 먹었던 밥이 마가린 밥이다.

보온 밥통에 들어 있던
뜨거운 밥에
마가린 한 숟가락 넣고
간장만 넣고 먹으면 끝!
이 당시에 나와 내 동생을
계란 후라이를 해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오로지 마가린 밥과 같장. 그리고 약간의 참기름
여기에 냉장고에 들어있던
김치와 각종 기타 반찬들을 함께
먹었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많이 먹었던 밥 중에 
한 종류이며
컵라면도 많이 먹었었는데
바로 튀김 우동 ㅎㅎㅎㅎ

튀김 우동과 마가린 밥이
부모님이 계시지 않을때
많이 먹었던 식사였다.

시간이 흘러
친구들과 얘기를 하는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비슷하게 마가린 밥, 간장계란밥을 먹으며
어린시절을 보낸 친구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생각해 보면
나 어린 시절 어머니들 사이에서는
유행이었던 레시피였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아래의 일화는
나의 어린 시절도 생각나게 하고
그 중국인한테 빙의되어 생각해 보면
간장 계란밥으로 한끼를 해결했던
과거 힘든 시절 추억이 
이제는 웃으며 얘기 할 수 있는
시절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기문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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